티스토리 뷰

반려견 급여량 & 체중 관리

강아지 토핑과 간식으로 주면 안 되는 사람 음식

rlagywns0701 2026. 9. 29. 08:00

목차


    얼마 전 집에서 찜닭을 만들던 날, 냄새를 맡은 콩이가 주방까지 따라 나왔습니다. 결국 콩이 몫을 따로 만들었는데, 사람용 레시피를 그대로 쓸 수는 없었습니다. 참기름과 간장 대신 올리브오일을 아주 조금만 썼고, 부추는 푹 익힌 양배추로, 겨자 소스는 삶은 당근과 파프리카를 으깬 것으로 바꿨습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교체는 부추였습니다. 부추는 양파, 마늘, 파와 같은 부추속(Allium) 식물이라 강아지에게 주면 안 되는 재료입니다. 사람 음식을 나눠 줄 때 문제는 이런 재료가 양념이나 국물 속에 눈에 띄지 않게 들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 글에서는 ASPCA(미국동물학대방지협회) 동물 독극물 통제센터가 안내하는 목록을 기준으로, 토핑이나 간식으로 쓰면 안 되는 음식과 한국 가정에서 흔히 숨어 있는 곳을 정리합니다.

    반드시 빼야 하는 음식

    여덟 가지를 한눈에 보면 이렇습니다.

    양파 마늘 부추 파, 포도와 건포도, 자일리톨, 초콜릿 커피 카페인, 마카다미아, 알코올과 생 반죽, 짠 음식과 양념, 익힌 뼈와 날 음식 8가지와 대체 재료, 먹었을 때 할 일
    토핑·간식으로 주면 안 되는 사람 음식 — ASPCA(미국동물학대방지협회) 동물 독극물 통제센터 목록 기준

    음식 왜 위험한가 (ASPCA 안내) 한국 가정에서 숨어 있는 곳
    양파·마늘·부추·파 적혈구를 손상시켜 빈혈을 일으킬 수 있음. 먹은 양에 따라 위험이 커짐 국·찌개 국물, 불고기 양념, 전, 만두소, 볶음 요리
    포도·건포도 신장 손상과 관련됨 건포도빵, 시리얼, 견과 믹스
    자일리톨 저혈당, 먹은 양에 따라 간 손상 무설탕 껌·사탕, 일부 치약, 일부 제과류
    초콜릿·커피·카페인 구토, 설사, 과도한 갈증, 과흥분, 심장 리듬 이상, 떨림, 발작 케이크, 초코 과자, 커피·녹차 음료
    마카다미아 무기력, 구토, 떨림, 체온 상승 (보통 12시간 안에 나타남) 쿠키, 견과 믹스
    알코올·생 반죽 반죽이 뱃속에서 부풀고, 효모가 알코올을 만듦 발효 중인 빵 반죽, 술이 들어간 소스
    짠 음식 과도한 갈증과 소변, 전해질 이상, 구토·설사 김치, 장아찌, 햄·소시지, 라면·국물
    날고기·날달걀·뼈 살모넬라균·대장균 위험, 뼈는 소화관을 막을 수 있음 치킨·갈비 뼈, 날달걀

    이 밖에도 ASPCA는 우유와 유제품(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적어 설사 등 소화 불량), 견과류(지방이 많아 구토·설사, 일부에서는 췌장염 우려)를 주의 목록에 올려 두고 있습니다.

    사람 요리를 나눠 줄 때의 원칙

    양념하기 전에 덜어 냅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요리 중간에 강아지 몫을 먼저 덜어 두는 것입니다. 맹물에 삶은 닭가슴살이나 채소를 양념 넣기 전에 따로 빼 두면, 따로 요리하지 않아도 됩니다.

    재료를 바꿉니다

    사람 요리 재료 강아지 몫으로 바꾼 것 (콩이 찜닭 때)
    부추 푹 익힌 양배추
    참기름·간장 올리브오일 아주 소량
    겨자 소스 삶은 당근·파프리카를 으깬 소스

    기름도 칼로리로 계산합니다

    양념을 빼도 기름은 남습니다. 미국 농무부 FoodData Central 기준으로 올리브오일은 100g에 약 884kcal, 티스푼 하나(약 4.5g)면 약 40kcal입니다. 중성화한 5kg 성견의 하루 간식 예산(약 37kcal)을 티스푼 하나로 다 쓰는 셈이라, 기름은 "아주 소량"보다 더 적게 쓰는 편이 좋습니다.

    특식은 간식 예산 안에서

    사람 음식을 안전하게 바꿨더라도 칼로리는 따로 계산해야 합니다. 특식을 준 날은 트릿이나 토핑을 줄이고, 양이 많았다면 사료도 그만큼 줄여서 하루 합계를 맞춥니다.

    먹었다면 바로 할 일

    1. 무엇을, 얼마나, 언제 먹었는지 적습니다. 강아지 체중도 함께 적어 둡니다.
    2. 포장지나 남은 음식을 챙겨 둡니다. 성분과 양을 확인하는 데 필요합니다.
    3. 증상이 없어도 먼저 동물병원에 연락해 상황을 설명합니다. 위험 여부는 먹은 양과 체중에 따라 달라서 전화로 판단을 받는 것이 빠릅니다.
    4. 인터넷에서 본 방법으로 집에서 억지로 토하게 하는 것은 수의사 안내 없이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할까요

    양파가 들어간 국물을 조금 핥았어요. 괜찮을까요?

    ASPCA는 부추속 채소의 위험이 먹은 양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합니다. 소형견일수록 같은 양이라도 체중 대비 비율이 커지니, 핥은 양과 강아지 체중을 적어 동물병원에 문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과일은 괜찮은가요?

    포도와 건포도는 어떤 양이든 주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반면 사과, 블루베리처럼 수의대 영양팀이 저칼로리 간식 예로 소개하는 과일도 있습니다. 씨와 심은 빼고, 소량으로 시작하고, 간식 예산 안에서 줍니다.

    우유를 좋아하는데 조금은 괜찮지 않나요?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적어서 설사나 복부 불편이 생기기 쉽습니다. 좋아한다고 해서 매일 주기보다는 주지 않는 편이 무난합니다.

    꼭 기억할 것

    • 양파·마늘·부추·파(Allium), 포도·건포도, 자일리톨, 초콜릿·카페인, 마카다미아, 알코올·생 반죽, 짠 음식, 날 음식·뼈는 빼야 합니다.
    • 한국 요리에서는 국물과 양념 속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양념 전에 덜어 내고, 재료를 바꾸고, 기름까지 칼로리로 계산합니다. 올리브오일 한 티스푼은 약 40kcal입니다.
    • 먹었다면 무엇·얼마나·언제를 적고, 증상이 없어도 동물병원에 먼저 연락합니다.

    참고 자료: ASPCA — 반려동물에게 주면 안 되는 사람 음식, 터프츠 대학 수의대 Petfoodology — 식단 균형을 깨지 않는 간식, 미국 농무부 FoodData Central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사료를 거부하던 콩이가 찜닭 폭풍 먹방하다!! / 계란흰자, 애호박, 고구마 토핑 칼로리 비교

    ※ 이 글은 일반적인 주의 사항을 정리한 것으로, 중독 여부를 판단하거나 치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무언가를 먹은 것 같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가까운 동물병원에 바로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