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쏟아지는 장마철과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실내외 습도가 80%를 넘나드는 7월 한여름에는 반려견의 피부 건강에 빨간불이 켜집니다. 촘촘한 털로 덮인 강아지의 피부는 사람보다 3배 이상 얇고 부드러워 습한 환경에 노출되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가장 좋은 상태가 됩니다. 얼마 전 아는 견주님이 목욕 후 귀와 발가락 사이를 대충 말린 채 에어컨 방에 두었다가, 아이가 며칠 만에 피부를 피가 날 때까지 긁어대며 노란 진물이 흐르는 급성 습진(핫스팟)이 생겨 동물병원 치료를 시작했다는 속상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여름철 피부병은 만성으로 진행되기 쉽습니다. 수의학적 임상 가이드를 바탕으로 강아지 피부염의 원인과 예방 규칙을 정리해 드립니다. 눅눅한 습기의 역습 — 놓치면 만성이 되는 강아지 피부염 초기 ..
여름철 파릇파릇하게 돋아난 풀숲을 신나게 뛰어노는 반려견의 모습을 보면 견주들의 마음도 함께 행복해집니다. 하지만 이 시기의 풀밭은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 없는 저격수, '진드기'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위험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 아는 견주님이 강아지와 함께 가볍게 잔디 운동장을 다녀왔는데, 집에 와서 보니 아이 눈가와 귀 뒤쪽에 콩알만 한 검은 진드기들이 살을 파고들어 피를 빨아먹고 있었다며 사색이 되어 전화를 주셨습니다. 한 번 감염되면 치명적인 전염병까지 유발하는 진드기 감염, 수의학적 임상 가이드를 바탕으로 생생하게 대처법을 전해드립니다. 풀숲 산책의 소리 없는 공포 — 꼭 확인해야 할 강아지 진드기 감염 초기 증상진드기는 스스로 날거나 뛰지 못하고 풀잎 끝에 매달려 있다가, 스쳐 지나..
본격적인 여름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집 안 전체가 눅눅한 습기로 가득합니다. 사람도 제습기 없이는 견디기 힘든 계절인데, 우리 반려견들에게는 이 시기가 피부와 귀 건강의 최대 고비가 됩니다. 얼마 전 옆집에 사는 코커스패니얼 아이가 귀를 바닥에 대고 미친 듯이 비벼대며 끙끙 앓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병원에 가보니 이미 귓속이 퉁퉁 붓고 진물이 흐르는 외이염 진단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매일 들여다본다고 했는데도 순식간에 찾아오는 여름철 강아지 귓병, 수의학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원인과 대책을 확실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우리 아이 귀에서 보내는 경고 — 놓치기 쉬운 강아지 귓병 초기 증상 5가지강아지의 귀 통로는 사람과 달리 영어 알파벳 'L'자 모양으로 꺾여 있습니다. 구조적으로 공기 순환이 어렵고 습기가..
요즘 한낮에 밖을 나가면 숨이 턱턱 막히고 아스팔트가 이글거리는 게 온몸으로 느껴집니다. 사람도 이렇게 힘든데, 온몸이 털로 덮인 우리 댕댕이들은 오죽할까 싶어 마음이 조마조마해지곤 합니다. 얼마 전 친한 지인이 키우는 말티즈가 낮에 잠깐 산책을 나갔다가 혀가 보라색으로 변하며 쓰러져 진짜 큰일 날 뻔한 적이 있었습니다. 수의학 전문 자료와 공인 기관의 지침들을 찾아보며 알게 된 사실은, 우리가 무심코 넘긴 강아지의 헥헥거림이 생각보다 훨씬 위험한 생사의 갈림길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반려견이 보내는 신호 — 놓쳐서는 안 될 열사병 초기 신호 5가지강아지는 사람과 달리 온몸에 땀샘이 없고 오직 발바닥에만 조금 있어서, 더울 때 입을 크게 벌리고 헥헥거리는 호흡으로만 체온을 식힐 수 있습니다. 게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