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 거실 소파에 반려견을 무릎에 눕히고 다정하게 쓰다듬다 보면 문득 어디선가 시큼하고 꼬릿한 청국장 같은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범위를 좁혀 킁킁 냄새를 맡아보면 어김없이 우리 댕댕이의 덮여있는 귀 안쪽이 진원지이죠. 깜짝 놀라 귀를 뒤집어보면 누런 귀지가 가득해 미안한 마음이 덜컥 들곤 합니다. 강아지들은 귀가 덮여있는 구조가 많아 조금만 눅눅해도 귓속 균들이 살기 좋은 환경이 되는데요, 귀를 세차게 털어대는 행동은 단순한 버릇이 아니라 불편함을 호소하는 신호입니다. 오늘은 왜 이렇게 귓속에 문제가 생기는지 원인을 알아보고, 집에서 피 안 내고 아프지 않게 뽀송한 귓속을 지켜줄 수 있는 현실 꿀팁을 나눠보려 합니다. 고개를 파닥파닥 털어대는 신호 — 귓속 곰팡이를 부르는 원인과..
본격적인 여름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집 안 전체가 눅눅한 습기로 가득합니다. 사람도 제습기 없이는 견디기 힘든 계절인데, 우리 반려견들에게는 이 시기가 피부와 귀 건강의 최대 고비가 됩니다. 얼마 전 옆집에 사는 코커스패니얼 아이가 귀를 바닥에 대고 미친 듯이 비벼대며 끙끙 앓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병원에 가보니 이미 귓속이 퉁퉁 붓고 진물이 흐르는 외이염 진단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매일 들여다본다고 했는데도 순식간에 찾아오는 여름철 강아지 귓병, 수의학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원인과 대책을 확실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우리 아이 귀에서 보내는 경고 — 놓치기 쉬운 강아지 귓병 초기 증상 5가지강아지의 귀 통로는 사람과 달리 영어 알파벳 'L'자 모양으로 꺾여 있습니다. 구조적으로 공기 순환이 어렵고 습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