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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를 마치고 나오니 욕실 문 앞에서 콩이가 아빠를 가만히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요즘 식욕도 좋고 컨디션이 최고라 "우리 콩이 잘 잤어? 출출해?" 하고 다정하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아빠가 부업 공부때문에 들어야 할 온라인 강의가 무려 100개나 되어서 놀아주지도 못하는데
불평 없이 옆자리를 지켜주는 콩이가 참 기특하고 미안하네요. 콩이를 위해 만든 수제 간식 상태부터 확인해 보았습니다.

오리와 소고기 수제 간식
건조기 안에서는 오리 안심과 소고기 홍두깨살이 노릇노릇 저온으로 말라가는 중이네요~
날씨가 점차 더워지고 있어서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아주 완전히 바짝 말려주는 게 중요하거든요!
와이프가 아주 꼼꼼하게 체크하고 있습니다. ㅎㅎ
냄새를 맡고 달려온 콩이에게 "우리 콩이 먹고 싶어요~? 기다려요~~" 해주니 기분 좋게 꼬리를 흔드네요 ㅎㅎ
오늘도 아침 저녁으로 챙겨주는 인섹트 사료에 놀로 산양유 파우더와 멀티핏 영양제를 솔솔 뿌려주고,
삶은 계란흰자 5g을 딱 맞춰 올려줍니다. 저녁에는 항상 그래왔듯이 소분한 얼린 애호박을 전자레인지에 15초 뎁혀서
함께 섞어줍니다~~ 오늘도 황금 응가를 기대합니다 ㅎㅎ
| 구분 | 식단 및 맞춤 토핑 | 급여 목적 및 효과 |
|---|---|---|
| 아침 정기 식단 | 인섹트 사료 + 산양유 파우더 + 멀티핏 + 계란흰자 5g | 식이 알레르기 예방, 기호성 증진 및 필수 단백질 보충 |
| 저녁 정기 식단 | 인섹트 사료 + 계란흰자 5g + 애호박 소량 | 포만감 형성, 부드러운 배변 활동 및 4.9kg 적정 체중 유지 |
| 칭찬 및 보상 | 놀로 치킨 트릿 | 양치질 후 및 교육 성공 시 보상용 소량 급여 |
치카치카 후 아빠의 부업 공부
맛있는 수제 간식을 조금 맛본 후에 치카치카 양치질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이빨에 음식물이 끼지 않도록 구석구석 부드럽게 닦아주는데, 콩이는 양치질은 싫어해도 놀로 치킨 트릿 생각에 잘 참아줍니다 ㅋㅋㅋ 양치질은 와이프 담당입니다. 제가 하면 아주 싫어해서...ㅎㅎ
와이프가 양치질을 하는 도중 간식을 주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으로 받아먹습니다.
사실, 양치하면서 주고 끝나고 주고 양치하는 의미가 있으려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ㅋㅋㅋ
오늘치 강의 마감이 코앞이라 강의를 듣는 사이 와이프가 콩이 간식을 자르는 손길이 바빠집니다.
콩이가 옆에서 "엄마, 내 간식 더 줘!" 하는 눈빛으로 독촉할 때마다 웃음이 터져 나오네요.
자기 전에 물그릇 깨끗이 닦아서 깨끗한 물로 갈아줍니다.
물그릇 밥그릇 위생이 장수비결이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거창한 곳에 가거나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아도, 엄마 아빠 곁에서 잘 먹고 잘 자주는 평범한 하루가 최고의 행복입니다."

집 앞 산책길에서 느껴지는 소소한 행복
강의를 잠시 멈추고 기분 전환도 할 겸 콩이와 함께 집앞 산책을 다녀오기로 했어요.
옷을 입을 때부터 아주 난리가 납니다 ㅋㅋㅋㅋ 산책 가자! 하니까 아주 집안을 뛰어다니면서 난리난리
문만 열고 나서도 콩이는 경주마처럼 뛰어나갑니다. 썰매처럼 줄이 당겨져요.
세상에서 가장 신나고 행복한 표정으로 뛰어나가는 콩이를 보면 좀 더 자주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반려견 키우시는 분들은 공감하실 거 같습니다 ㅎㅎㅎ
산책로를 뛰어다니며 냄새 맡는 콩이의 뒷모습을 보고 있으면 와이프랑 저는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ㅎㅎㅎ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집 앞 골목과 산책로를 한 바퀴 돌고 나면 콩이도 만족이 됬는지, 끌지않고 천천히 발 맞춰서 걷더라구요. 더운지 혀가 턱까지 내려옵니다 ㅋㅋㅋ
진짜 집앞 산책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행복해해 주는 모습을 보면,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매일 짬을 내어
산책하는 시간이 얼마나 콩이한테는 소중한지 다시금 느끼게 되네요.
우리 가족에게 소중한 빛이 되어주는 콩이의 존재
사실 요즘 우리 집에서 콩이라는 존재는 단순히 귀여운 반려견 그 이상입니다.
우울증으로 마음이 많이 지치고 힘든 와이프에게 콩이는 다시 웃음을 되찾아주는 기적 같은 존재거든요.
마음이 무거워 쉽게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던 날에도, 콩이가 다가와 얼굴을 비비고 핥아주면 와이프 입가에 은은한 미소가 번지곤 합니다.
콩이 덕분에 와이프가 밖으로 나와 햇살을 받으며 함께 움직이게 되고, 조금씩 활력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콩이에게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콩이가 전해주는 밝고 순수한 에너지가 우리 가족 모두에게 정말 큰 힘이 되어주고 있어요. 존재만으로도 온 집안을 환하게 밝혀주는 우리 콩이가 앞으로도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주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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